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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1064
2010.09.03 (16:37:49)
사용자 평가: 
추천 수 : 0 / 0
프랑스는 1300만의 서유럽 무슬림 가운데 650만의 무슬림이 있는 나라


참으로 오랜만에 선교편지를 써 봅니다. 처음 프랑스에 와서 한통 보내고, 3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펜을
들었습니다. 쓸 이야기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사역으로서 귀한 일들도 참으로 많았고, 아프리카에서 느꼈던 문화충격이나 무력감을 느끼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해 주세요”라는 부탁을 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입을 꾹 다물어야 했습니다.

그건 저를 대하는 분들이 제 자신의 자의식이나 스스로 가졌던 정체성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어색한 대우’라고나 할까요?

30대 10년을 아프라카 카메룬 선교사로 보내서 선교국이 꼭 친정집 같고, 회사로 치면 본사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그런데 선교국에 전화를 하면 그동안 익숙했던 간사들 조차도 “어 선교사님! 아니 목사님!”이라고 호칭을 바꿔 불렀습니다. 후원교회나 이전의 선교 동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였습니다. 분명 저에겐 “어색한 대우?” 였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선교사는 한국에서 전도사나 부목사보다는 한 단계 위인 위치로 인식되기 시작했나 봅니다. 어떤 선교사는 부목사 취급 받았다고 역정을 내는 일들도 있고, 전도사로서 선교사 안수 받으면 당장 전도사 호칭 떼고 싶어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분명 호칭이 높낮이를 따지는 지위가 아니고, 하는 일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나타내 주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선교사역팀의 교회앞 노방전도

선교지가 아니니 선교사 아니지!

‘그래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교단 파송 선교사 사직했어도 백의종군 하면 되지...’이런 생각으로 3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저는 제 자신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3년쯤 지나니 제 자신을 ‘선교사’로 부르는 것이 어색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한인교회를 배경으로 프랑스 현지 교회들과 함께한 일들 노방전도와 한불 연합예배, 양로원 방문 사역 그리고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크고 작은 일들에 동원되었으면서도 내 스스로 선교사란 호칭으로 불리워지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선교의 정의를 “문화의 장벽을 넘어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을 하나님의 교회에 일원이 되도록 하는 일”(Donald McGavran)라고 배우고 가르쳤는데 지금 난 왜 정체성의 혼란에 빠졌는가! 주변의 의식에 순응해서 살다보니 어느덧 그렇게 물들어 버린 것은 아닐까! 선교지를 어느 지역적인 위치로 정해 버린 다든지, 아니면 내가 사는 곳보다 낙후된 곳에 가서 도와주는 것이 선교라는 지극히 감상적인 선교 마인드에 편승한 사람처럼 선교학 박사 학위가 부끄러울 만큼 날이 무뎌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선교지가 아니면 선교사가 아니지!”라는 단순한 논리 뒤에는 선교학적인 이해가 모두 배제되고, 단순히 감정에 의지한 선교를 강행하겠다는 무모한 의지가 엿보이는 말입니다. 그 예로,

“선진국에서 일하는 사람은 선교사 아니다, 한인교회 겸한 사역자는 선교사 아니다, 기독교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 일하면 선교사 아니다” 라는 주장은 이미 설득력을 잃은 폐물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유럽은 선교지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책이나 이론적 바탕에서가 아니라 단순히 마음에 잔재하고 있는 정서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프랑스는 1300만의 서유럽 무슬림 가운데 650만의 무슬림이 있는 나라이고 매년 성장속도가 서유럽에서 가장 빠른 나라입니다. 개신교 1%미만으로 일본과 비등한 개신교 비율을 가집니다. 하지만 동시에 복음이 확산되고 있는 24개의 불어권 아프리카의 종주국이며, 정치와 행정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주고 있는 나라입니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블랙 아프리칸들과 아프리카 유학생들은 장차 아프리카 선교의 귀중한 자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교민 자녀들과 유학생들도 말할것 없지요. 이들을 훈련하고 선교의 비전을 갖게 하는 일, 그리고 아프리카로 파송하는 일은 한국 교회의 아프리카 선교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 타교단(통합,합동,감리,침례,순복음,대신)은 이미 파리에서 한인교회를 목회하는 분들을 각가 자기 교단 선교사로 인정하고 그들에게 선교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안식년을 미국에서 보내는 가운데 불어권 아프리카를 위한 전략기지 역할을 할 한인교회를 꿈꾸고 파리연합교회에 부임했습니다.

건강한 교회로 키워나가야 하는 목회적 긴급성이 있기는 하나 그 가운데 꾸준히 지역선교와 아프리카 선교에 동원 되어 쓰임 받았습니다.
2010성결교회 Europ직할 지방회 연합수련회


1) 프랑스 내에서

그중 하나가 불란서 교회들과의 연합예배입니다. 뱅센느 개혁교회와 아프리카인들의 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리고 여러 차례 불어 설교도 하였습니다. 프랑스 노인들이 있는 양로원에도 9차례 이상 방문하여 예배를 인도하고, 작은 콘서트도 열었습니다. 파리 16구에 장소를 한 곳 더 임대하여 ‘구도자를 위한 예배’를 각각 다른 테마로 10여 차례 진행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법적으로 용이하게 허락하지 않는 노방전도를 15년 만에 다시 시작했고 올 해 여름엔 거의 매주일 파리 한복판에서 찬양을 통한 노방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엔 루터교회와 연합예배(22일), 개혁교단에서 '한국의 기독교'에 대한 세미나 인도(24일)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2) 불어권 아프리카를 위해

선교사 세 가정을 아프리카에 파송하여 지원하고 있고, 매년 한차례씩 단기선교를 실시하였는데 현재까지 카메룬, 토고, 부르키나 파소, 세네갈에 다녀왔습니다.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 네트웍(Mafnet)을 운영하며 선교사님들에게 필요한 사역 자료를 지원하며, 선교사님들 간의 네트웍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3) 유학생, 청소년 사역

이외에도 유럽 코스타(Kosta) 프랑스 대표를 맡아 2년째 섬기고 있습니다. 코스타를 통해 젊은이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져 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프랑스 자체적으로 교회 협의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연합 집회를 계획하고 준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작년에 시작된 유럽선교 컨퍼런스에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인도하였습니다.

* 이번 여름엔 이런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6월 30일 프랑스 개혁교회와 연합예배
7월 27-30일 성결교 유럽직할지방회 수련회
강사:한태수 목사, 김영민목사
8월 22일 프랑스 루터교회와 연합예배
8월 24일 프랑스 개혁교단 초청 세미나 인도


선교관 구입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아 일하고 있는 파리연합교회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교회이고, 또 유일한 성결교단 교회입니다. 하지만 38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학생 또는 일시체류 후 떠나는 교인들이 많아 아직 효율적인 교육과 훈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의 전진 기지를 만드는 의미에서 이곳에 선교관 구입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을 통해 이루어질

관심영역과 사역은 ①제3 세계 디아스포라 교회와 네트웍, 아프리카교회 지도자를 발굴하여 파송 ②불어권 아프리카로 파송되는 선교사 언어및 문화적응 훈련 ③교민 2세나 유학생에게 불어권 선교를 도전하고 장,단기로 파송 ④선교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는 정보뱅크와 허브를 만든다 ⑤아프리카 각 지역 선교부, 선교사들간의 네트웍 ⑥선교사케어(MK교육문제를 위한 학사관, 게스트하우스) ⑦ 선교사의 재충전과 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입니다.

- 현재 교회에서 마련해 놓은 17만 유로, 은행융자 25만유로 외에도 약 10만 유로의 재정이 더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프랑스에서 권형준 선교사 드림

Rev.Dr.Joseph Kwon
1 Rue Coli 93150 Le Blanc Mesnil, FRANCE
parisckwon@gmail.com
파리연합교회 http://yeonhap.org
한불연합예배

profile
http://yesu.net/117286 (*.39.1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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